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만여명 늘었다. 증가한 일자리 대부분은 50대 이상 고령층 몫으로 고용의 질은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 실업률은 10%로 껑충 뛰어올랐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6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50만명 이상씩 늘고 있는 것이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0.6%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늘어난 취업자의 82%인 47만9000명이 50대 이상이었다. 50~59세 고용률은 74.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30대 취업자는 6만명 줄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9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103만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5000명 늘었다. 청년층 실업률 증가가 전체 실업률을 끌어올렸다.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중 10대를 제외한 20대 실업률은 10.2%로 지난 2월(10.9%), 3월(10%)에 이어 3개월째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실업률이 증가한 것은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삼성 직무적성검사 시험 등이 4월로 변경되면서 청년 구직자가 몰린 요인이 일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입사원서 제출 등의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통계상 ‘실업자’로 잡히지 않았던 청년들이 최근 공채시험 등에 응시하면서 ‘실업자’로 재분류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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